안면암

암자는 산이 아닌 해변가에 위치해 있는데, 암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일품입니다.  <우리명산 답산기>의 저자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이라 칭송한 천수만을 법당에서 바라보노라면 참이구나 하고 맞장구를 치게될 정도로 그 주위 환경이 빼어납니다. 더구나 안면암 앞에서 여우섬까지 부표로 연결되어 바다 위를 걸어 섬까지 갈 수 있는데, 이 부교를 걷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안면암을 찾습니다. 부표 위에 목재를 덧대어 만든 다리 위를 흔들흔들 아슬아슬하게 걸어 여우섬까지 가게 됩니다. 물이 빠지면 부교를 건너는 묘미는 덜해도 갯벌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